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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그레이스 김 우승상금 최종순위 순위별상금

by Golf 마니아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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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김, 에비앙 챔피언십 극적 우승 - "미친 이글로 우승" 🏆

 

 

대회 순위별 상금내역

 

대회 최종순위(스코어)

 

LPGA 상금랭킹 순위

 

🎯 2차 연장전 끝에 생애 첫 메이저 우승

호주 교포 그레이스 김이 2025년 7월 13일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지노 티띠꾼(태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한 그레이스 김은 2차 연장전에서 이글을 성공시키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핵심 포인트: 세계랭킹 99위였던 그레이스 김이 세계를 충격에 빠뜨리며 총상금 800만 달러 규모의 대회에서 우승상금 120만 달러(약 16억 5000만원)를 거머쥐었다.

 

⛳ 18번 홀의 기적 - 이글, 버디, 이글

그레이스 김의 우승은 18번 홀(파5)에서의 연속된 기적으로 완성됐다.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티띠꾼에 2타 뒤진 공동 3위였던 그레이스 김은 18번 홀에서 190야드 거리에서 4번 하이브리드로 완벽한 샷을 날려 핀 뒤로 공이 멈춘 뒤 다시 굴러내려와 2피트 거리에 세워 이글을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

🔥 1차 연장전의 극적 반전

1차 연장전에서는 더욱 극적인 상황이 펼쳐졌다. 그레이스 김의 두 번째 샷이 카트 경로에서 튕겨 바위를 넘어 연못에 빠지며 페널티를 받았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연못 너머 그린으로 친 네 번째 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들어가면서 극적인 버디로 연결됐다. 티띠꾼도 8피트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2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 2차 연장전의 결정적 순간

2차 연장전에서 마침내 결판이 났다. 티띠꾼의 두 번째 샷이 벙커 주변 러프로 날아간 반면, 그레이스 김은 안정적으로 그린에 올려 12피트 이글 퍼팅을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퍼팅이 홀에 들어가는 순간 그레이스 김은 손으로 입을 막고 잠시 멈춰선 후 몸을 구부리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 "미친 이글"에 대한 소감

우승 직후 그레이스 김은 연장전에서의 이글에 대해 **"잘 모르겠다. 굉장히 멋진 샷을 날렸다"**고 평가하며 **"(1차 연장전에서) 공이 물에 빠졌지만, 골프는 끝날 때까지 끝나는 게 아니다. 그다음 '미친 이글'을 만들었다"**며 기뻐했다.

우승 확정을 깨달은 순간에 대해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다음 어떻게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순식간에 지나갔다. 여기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표현했다.

📈 그레이스 김의 배경과 성장 스토리

호주 교포 2세의 성공

2000년 12월 13일 생인 그레이스 김은 한국계 부모 밑에서 호주 시드니 그린에이커에서 자란 24세 골퍼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뛰어난 실력을 보여 2019년 세계 아마추어 랭킹 29위까지 올라 호주 최고의 여자 아마추어 골퍼로 인정받았다.

🏅 화려한 아마추어 경력

그레이스 김은 2017년 호주 걸스 아마추어, 2021년 호주 여자 아마추어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8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청소년 올림픽에서 개인 금메달을 획득했다. 또한 카리 웹 장학금을 4차례 수상하며 호주 골프계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 LPGA 투어 진출과 성장

2021년 말 프로로 전향한 그레이스 김은 2023년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2년 3개월 만에 통산 2승을 달성하며 메이저 챔피언의 반열에 올랐다.

😔 시즌 초 슬럼프를 딛고 일어선 우승

그레이스 김은 이번 우승의 의미에 대해 "정말 큰 성과다. 올해 초에는 회의적인 생각이 많이 들었다. 의욕도 조금 식어가고 있었다. 정신을 차려야 했다. 그만큼 지금 이 트로피 옆에 앉아 있는 게 정말 꿈만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주 시작할 때 걱정하는 것은 단지 내 준비와 노력, 팀이 투입한 노력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정말로 4라운드 내내 나 자신을 믿으려고 노력했고, 분명히 나는 이번 주처럼 잘 친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경쟁자에 대한 존중

연장전에서 치열하게 맞붙은 티띠꾼에 대해서도 존중심을 나타냈다. 그레이스 김은 **"티띠군은 정말 훌륭한 선수다. 올 시즌 정말 잘하고 있다. 톱10에 밀려난 적이 없다. 우리는 아주 친한 친구다. 그의 긍정적인 성격을 존경한다"**고 치켜세웠다.

🌟 로티 워드의 놀라운 성취

🎓 아마추어에서 LPGA 카드 획득

이번 대회에서는 그레이스 김 못지않게 주목받은 선수가 있었다. 21세 영국의 아마추어 골퍼 로티 워드가 최종 라운드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공동 3위에 오르며 LPGA 투어 카드를 획득했다. 워드는 LPGA Elite Amateur Pathway(LEAP) 프로그램을 통해 20포인트를 획득, 이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자가 되었다.

🚀 플로리다 주립대 시니어의 선택

플로리다 주립대학교 시니어인 워드는 세계 아마추어 랭킹 1위로, 지난주 아일랜드 여자 오픈에서 6타 차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녀는 즉시 프로로 전향하거나 대학 마지막 해를 마친 후 LPGA 투어에 참가할 수 있는 선택권을 갖게 됐다.

"가족과 코치들과 함께 다음 주 집에서 선택지들을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항상 LPGA에서 뛰고 싶었다. 언제가 되든 정말 즐거울 것이고 모든 경기에 참가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호주 골프의 메이저 강세

그레이스 김의 우승으로 호주는 연속 메이저 우승을 달성했다. 3주 전 민지 리가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을 제패한 데 이어 그레이스 김이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하며 호주 여자 골프의 전성시대를 이어갔다.

그레이스 김은 카리 웹, 민지 리, 한나 그린, 잔 스티븐슨에 이어 호주의 다섯 번째 여자 메이저 챔피언이 되었다. 카리 웹 장학금을 4차례 수상한 그레이스 김에게는 호주 최고의 챔피언으로부터 배울 기회가 인생을 바꾸는 승리로 이어졌다.

📊 한국 선수들의 성적

한국 선수들은 아쉬운 결과를 남겼다. 최혜진이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이소미와 공동 14위에 오르며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에 올랐던 이소미는 마지막 날 2타를 잃으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KLPGA 멤버 중 유일하게 출전한 황유민은 최종 합계 이븐파 284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 역사적 기록들

그레이스 김의 우승은 LPGA 투어 75년 역사상 기록적인 연속성을 이어갔다. 시즌 시작 이후 18개 대회 연속 서로 다른 우승자를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으며, 최근 13개 메이저 대회에서 13명의 서로 다른 우승자가 나오는 기록도 함께 달성했다.

결론: 그레이스 김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술적 완성도뿐만 아니라 극한의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의 힘을 보여준 값진 승리였다. "숨을 쉴 수 없었다. 정말 볼 수 없었다. '이 퍼팅이 완전히 직선일까? 그래, 그냥 퍼팅을 치자'라고 생각했다. 홀에 들어가서 정말 기뻤다"는 우승 퍼팅에 대한 그녀의 소감이 이번 우승의 극적인 순간들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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