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단독 선두로 메이저 첫 우승 도전
아문드 에비앙 챔피언십📺
💰 2025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상금 규모
2025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총상금은 800만 달러(약 110억원)로 책정되었다. 이는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의 상금으로, 우승자에게는 일반적으로 총상금의 15% 수준인 약 120만 달러(약 16억 5천만원)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단독 선두에 있는 이소미에게는 단순한 상금을 넘어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거대한 기회가 주어진 상황이다.
📈 상금 증가 추이와 대회의 성장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의 상금 변화를 살펴보면 대회의 위상 상승을 확인할 수 있다:
- 2021년: 총상금 450만 달러
- 2022년: 총상금 550만 달러
- 2023년: 총상금 650만 달러
- 2024년: 총상금 800만 달러 (30주년 기념 150만 달러 증액)
- 2025년: 총상금 800만 달러 (유지)
2024년 30주년을 맞은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은 전년도보다 상금을 150만 달러나 증액하며 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상금 120만 달러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이는 여자 골프계에서 최고 수준의 상금 규모다.
⛳ '꿈의 무대'에서 빛난 이소미의 완벽한 플레이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둘째 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12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7위에서 6계단 올라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호주교포 그레이스 김(9언더파)을 한 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데뷔 첫 메이저대회 우승과 시즌 2승을 동시에 노리게 됐다.
🦅 극적인 반전의 플레이로 선두 도약
이소미는 6번 홀까지 버디와 보기 1개 씩을 주고받으며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7번 홀(파5) 버디에 이은 9번 홀(파5) 샷 이글로 단숨에 리더보드를 장악했다. 이후 탄력을 받은 이소미는 후반전에서도 지속적인 공격골프를 펼쳤다. 탄력을 받은 이소미는 후반 11, 13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상승세를 이었으며 나머지 홀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더 줄였다.
특히 9번 홀에서 기록한 샷 이글은 이소미가 선두 그룹으로 올라서는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전반전 부진을 털어내고 보여준 집중력과 클러치 플레이는 메이저 우승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 우여곡절 끝에 찾은 'LPGA 드림'
KLPGA 투어 5승, LPGA 1승의 기록을 보유한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들 정도로 고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소미는 올 시즌 LPGA 투어 최근 5개 대회 가운데 4개 대회에서 '톱10'에 올랐다. 특히 지난 달 30일에 끝난 LPGA 투어 2인 1조 팀 경기 방식의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우승을 합작했다.
💪 건설 경기 침체와 스폰서 문제를 딛고
이소미의 LPGA 도전기는 순탄하지 않았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KLPGA투어에서 각각 6승과 5승을 거둔 후 지난 해 함께 LPGA투어에 진출했으며 건설 경기 침체로 메인 스폰서를 잃는 등 이번 우승 전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작년까지 국내 건설회사 이이 쓰여진 모자를 쓰고 필드에 나섰던 이소미(26)가 올해 첫 출격이었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파운더스컵부터 모자 중앙에 로고가 없이 나왔다. 메인 스폰서 재계약이 불발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결과가 다우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어졌고, 이제 메이저 우승까지 한 발 더 가까워졌다.
🏆 에비앙 챔피언십, 한국인 우승자 6년째 공백
에비앙 챔피언십은 한동안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과도 같았다. 2010년 신지애, 2012년 박인비, 2014년 김효주, 2016년 전인지, 2019년 고진영이 정상에 올랐다. 그러나 고진영의 우승 이후로는 한국인 우승 소식이 끊겼다. 2021년 이민지(호주), 2022년 브룩 헨더슨(캐나다), 2023년 셀린 부티에(프랑스), 2024년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우승하며 6년째 한국인 우승자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21명이 출전했으며, 올해 LPGA투어에서 4승을 합작 중인 만큼 한국인 우승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소미가 과연 이 공백을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 냉정한 분석과 자신감 넘치는 각오
이소미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LPGA 투어와 인터뷰에서 "대회 코스는 티 샷이 매우 중요한데 오늘 경기에선 티 샷이 제대로 안 돼 두 번째 샷으로 버디를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또한 "데뷔 첫 우승했지만 잊으려고 노력했다. 한국에서 뛸 때도 우승한 다음 대회에서 바로 컷 탈락하는 경우가 있었다. 티 샷과 퍼트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냉정한 분석과 함께 "견고한 퍼팅으로 만회할 수 있었다"며 자신의 강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우승 후 방심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더욱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였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과 라이벌 구도
올 시즌 세 차례 열린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톱10에 이름을 올린 최혜진은 3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혜진 역시 메이저 첫 우승을 노리며 이소미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지은은 3타를 줄여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11계단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도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윤이나는 4언더파 138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이미향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26위에 올랐다.
📈 경기력 상승 곡선과 미래 전망
이소미는 지난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소미는 지난해 27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들 정도로 고전했다. 그러나 올 시즌엔 4차례나 톱10에 올랐고 지난 달엔 LPGA 투어 2인 1조 대회 다우 챔피언십에선 임진희와 함께 투어 첫 승을 합작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4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급격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데뷔 이후 부진했던 이소미는 올해 최근 경기에서 우승 포함해 4차례(리비에라 마야오픈 공동 4위, 마이어 클래식 3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공동 8위) 톱10에 오르며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단순한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준비와 경험 축적의 결과로 보인다.
이소미가 과연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메이저 첫 우승과 함께 한국 골프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수 있을지, 남은 이틀간의 경기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