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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트 달인 이태훈, 우리금융 챔피언십 연장 접전 끝에 우승! KPGA 통산 4승 달성
캐나다 교포 이태훈(35)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정상에 올랐다.
KPGA 대회정보 ⛳
우승의 순간(영상)📺
🏆 우리금융 챔피언십 대회 개요
- 대회명: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 장소: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
- 코스 정보: 파71, 7,031야드
- 총상금: 15억원
- 우승 상금: 3억원
- 우승자: 이태훈(캐나다)
- 최종 성적: 5언더파 279타(연장 승)
🏌️♂️ 연장전 접전 끝에 거둔 값진 승리
캐나다 교포 선수 이태훈(35)이 2025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이로써 KPGA 투어 통산 4승째를 기록하며 최강자의 자리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태훈은 2025년 4월 27일 경기도 파주의 서원밸리 컨트리클럽 밸리-서원코스(파71·7,03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기록하며 1타를 줄였습니다. 나흘 합계 5언더파 279타로 박준홍, 강태영과 공동 1위로 정규 72홀을 마친 그는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극적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 우승 상금 3억원으로 KPGA 누적 상금 20억 돌파
이번 우승으로 이태훈은 우승 상금 3억원을 받아 KPGA 투어 누적 상금을 20억3931만원으로 늘렸습니다. 금융사가 주최하는 대회에서만 우승을 거두는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아내의 조언으로 바꾼 퍼터가 가져온 행운
이태훈의 성공 비결에는 아내의 조언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퍼팅이 좀처럼 안 돼 고전하던 그는 지난해 아내의 권유로 퍼터를 말렛 퍼터(헤드 뒷부분이 뭉툭한 퍼터)로 교체했습니다.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사용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퍼터입니다.
처음에는 고집을 부리며 거부했지만, 결국 퍼터를 바꾼 지 2주 만인 지난해 11월 아시안투어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아내의 안목을 증명했습니다. 이태훈은 "아내는 저에게는 회장님 같은 존재"라고 표현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 극적인 역전승 드라마
1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했던 이태훈은 중반까지 1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특히 15번 홀에서는 박준홍에게 2타 차로 뒤지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이태훈은 포기하지 않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한 타를 줄임
- 17번 홀(파3)에서 무려 11m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연장 승부에 합류
- 연장전 첫 홀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 확정
특히 17번 홀의 11m 버디 퍼트는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꾼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 이태훈의 골프 역사와 성장
캐나다 토론토에서 태어난 이태훈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습니다. 열여섯이던 2007년 US주니어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월요 예선을 거쳐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에 출전한 기대주였습니다.
PGA투어 진출이 여의치 않자 아시안투어로 방향을 전환했고, 2014년 아시안투어 솔레어 오픈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의 주요 프로 커리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 2013년부터 아시안투어에서 활동 시작
- 2014년 솔레어 오픈 우승 (아시안투어)
- 2017년 신한동해오픈 우승 (KPGA 투어 첫 우승)
- 2019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
- 2021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우승
- 2024년 BNI 인도네시아 마스터즈 우승 (아시안투어)
- 2025년 우리금융 챔피언십 우승
🔮 미래 목표와 PGA 투어 도전
이태훈은 이번 우승 후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에 올라 미 PGA 2부 투어 퀄리파잉 스쿨에 도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더 큰 도전을 향한 그의 여정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2024-2025 시즌 성적
이태훈은 2024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12번 컷을 통과했으며, 제43회 GS칼텍스 매경오픈 3위를 포함한 4차례 톱10에 진입했습니다. 그리고 제네시스 포인트 17위로 지난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2025년은 개막전으로 열린 지난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공동 13위로 무난하게 출발한 뒤, 이번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가족의 응원과 지지
이태훈은 연장전에서 승리한 후 아내와 15개월 된 딸이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에 감동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 그의 승리에 큰 힘이 되었음을 느낄 수 있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