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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투어 통산 3승 달성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신설 대회인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LPGA 대회 정보 ⛳
우승 유해란 하이라이트📺
2025 LPGA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대회 정보
대회명 |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
기간 | 2025.05.01.~05.05. |
개최 장소 | 블랙 데저트 리조트 |
코스 정보 | 파72, 6,629야드 |
총상금 | $3,000,000 |
우승자 | 유해란 |
우승 상금 | $450,000 (총상금의 15%) |
대회 특징
- LPGA 투어 신설 대회로 2025년 처음 개최
-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에 위치한 블랙 데저트 리조트에서 진행
- 유해란 선수가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우승
- 공동 2위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와 인뤄닝(중국)을 5타 차이로 제치는 압도적 승리
- 유해란은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단 한 번도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달성
- 유해란의 LPGA 투어 통산 3승째 기록
- 2025년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의 세 번째 우승(김아림, 김효주에 이어)
주요 성적
- 1위: 유해란(한국) - 26언더파 262타
- 공동 2위: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 인뤄닝(중국) - 21언더파 267타
- 5위: 다케다 리오(일본) - 18언더파 270타
- 9위: 그레이스 김(호주 교포) - 15언더파 273타
- 공동 12위: 이미향, 이소미, 전지원, 최혜진(이상 한국) - 13언더파 275타
- 공동 20위: 김효주, 임진희, 안나린(이상 한국) - 12언더파 276타
유해란의 특별한 기록
- 사흘 연속 이글 기록(2라운드 9번 홀, 3라운드 11번 홀, 4라운드 13번 홀)
- 개인 최고 성적인 26언더파 달성(이전 기록 23언더파)
- 최종 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 100%(14/14)
- 대회 전체 그린 적중률 87.5%(출전 선수 중 1위)
이 대회는 유해란 선수가 압도적인 기량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여자 골프계에서 한국 선수의 위상을 다시 한번 높인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 완벽한 4일... 나흘 내내 선두 자리 지키며 압도적 우승
세계 랭킹 12위 유해란(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나흘 내내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Wire to Wire)'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유해란은 5월 5일 미국 유타주 블랙 데저트 리조트(파72·6,47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26언더파 262타로 공동 2위 인뤄닝(중국)과 에스더 헨셀레이트(독일·이상 21언더파 267타)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렸습니다.
💰 우승 상금과 경력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우승 상금 45만 달러(약 6억 3천만 원)**를 획득했으며, 2023년 LPGA 투어 데뷔 이후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그녀의 LPGA 투어 우승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3년: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데뷔 첫 우승)
- 2024년: FM 챔피언십
- 2025년: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
이번 시즌 한국 선수의 LPGA 투어 우승은 2월 개막전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김아림(30), 3월 포드 챔피언십 김효주(30)에 이어 유해란이 세 번째입니다.
🏌️♀️ 승부처가 된 12번과 13번 홀
유해란은 전반에 버디 3개를 기록했지만, 버디 5개를 잡아낸 헨셀레이트에게 10번 홀까지 1타 차로 쫓기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후반 승부처에서 유해란의 기량이 빛났습니다.
위기를 극복한 12번 홀 파 세이브
유해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13번 홀 이글을 승부처라고 생각하겠지만, 12번 홀이 더 중요했다"**며 "12번 홀 파 세이브가 이번 우승의 열쇠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12번 홀(파4)에서 그린 옆 벙커에 빠졌지만 환상적인 벙커샷으로 파를 지켜낸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사흘 연속 이글의 대미를 장식한 13번 홀
이어진 13번 홀(파5)에서 유해란은 대회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냈습니다.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한 뒤 홀까지 237m(약 259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과감한 세컨드샷을 시도했습니다. 놀랍게도 공은 그린 경사를 타고 홀 가까이 내려왔고, 유해란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글 퍼트에 성공했습니다.
이 이글로 헨셀레이트와의 격차를 4타로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유해란이 2라운드 9번 홀(파5), 3라운드 11번 홀(파4), 4라운드 13번 홀까지 사흘 연속 이글을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 압도적인 기록으로 증명한 실력
유해란의 이번 우승은 단순한 운이 아닌 뛰어난 기량으로 만들어낸 결과였습니다:
- 최종 성적: 26언더파 262타 (개인 최고 기록)
- 최종 라운드: 이글 1개, 버디 6개 (8언더파 64타)
- 최종 라운드 페어웨이 안착률: 100% (14/14)
- 나흘간 그린 적중률: 87.5% (출전 선수 중 1위)
- 최종 라운드 퍼팅 수: 27개
🔄 메이저 아쉬움 딛고 일궈낸 값진 승리
유해란에게 이번 우승은 지난달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했다가 4타를 잃고 공동 6위로 마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유해란은 **"셰브론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를 마치고 샷 감각이 떨어진 것 같아서 한국에 있는 코치님에게 매일 전화했다"**며 "무엇이 문제인지 여쭤봤는데 돌아온 답변은 '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코치님은 그냥 나 자신에 집중하라고 조언해주셨고, 말씀대로 평소처럼 대회에 임한 것이 샷이 살아나고 우승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 몸 상태 회복과 퍼터 교체의 성공
올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유해란은 최근 컨디션을 회복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요즘은 근육이 회복됐고 몸 상태가 정말 좋아져서 좋은 샷을 많이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셰브론 챔피언십 기간에 과감히 퍼터를 교체한 것이 이번 우승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메이저 대회 기간에 퍼터를 바꾼 건 매우 과감한 선택이었으나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며 "내 퍼트에 관해 믿음을 쌓을 수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
이번 대회에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성적도 주목할 만했습니다:
- 이미향(32), 이소미(26), 전지원(28), 최혜진(26): 공동 12위 (13언더파 275타)
- 김효주(30): 공동 20위 (12언더파 276타, 임진희, 안나린과 동타)
유해란은 LPGA 투어에 데뷔한 2023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4년에는 FM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13차례나 톱10에 오르는 꾸준한 성과를 냈습니다. 올 시즌에도 메이저 대회와 정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습니다.